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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 violin with four strings and a bow

마음은 머물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다. 어제 좋았던 것이 오늘은 싫어지기도 하고, 한때 미워했던 사람을 세월이 흐른 뒤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마음은 한곳에 머무는 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방향을 바꾼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아 두는 일은 어쩌면 바람을 손에 쥐려는 것과 비슷한지도 모른다. 우리는 평온할 때 인생이 무엇인지 자주 묻지 않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에 바쁘고, 특별히…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으려 하지 마라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내 말에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내 선택을 모두가 이해해 주며, 어디에서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도 다르다. 내가 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누군가는 나를 오해할 수 있고, 내가 최선을 다해도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애쓰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린다. 싫어도 좋다고 말하고, 힘들어도 괜찮은 척하며, 거절해야 할 순간에도 상대가 나를 싫어할까 두려워 참게 된다. 그렇게 남의 마음을 살피며 살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한다.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에게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때로는 거절할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관계에서 한 걸음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까지 인정받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이해받지 못한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인 것도 아니다.세상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나를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까지 내가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느냐이다. 남에게 부끄럽지 않고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때가 많다.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으려 하지 마라.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고, 나 또한 나 자신을 존중하며 살아가면 된다.모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자신을 잃는 것보다,몇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값진 인생이다. 

둘이 모이면 이미 공동체다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을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이 내 인생에 들어오고, 나 또한 누군가의 인생에 들어가게 된다. 그 만남으로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깊은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다.문제는 많은 사람이 상대방이 왜 힘들어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먼저 자기 입장부터 내세운다는 데 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네가 예민한 것이다.” “내가 옳다.” 서로 자신이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 관계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어쩌면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자신이 가진 나쁜 습관부터 돌아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말투 하나, 고집 하나, 무심코 반복하는 행동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기 행동은 늘 익숙하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래서 때로는 제삼자의 시선이 필요하다. 제삼자는 어느 한쪽의 감정에 깊이 빠져 있지 않기 때문에 두 사람의 모습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제삼자의 판단이 언제나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선을 통해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것이다.나는 여기서 한 가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두 사람 이상이면 이미 공동체가 아닐까.공동체라고 해서 거창한 조직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부부도 공동체이고, 가족도 공동체이며, 친구 두 사람의 관계도 작은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관계를 이어가려면 자기 생각만 고집해서는 오래가기 어렵다.공동체에는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려도 필요하다. 내 인생이 중요하듯 상대방의 인생도 중요하다. 내가 상처받기 싫듯 상대방 역시 상처받기 싫어한다.결국 관계의 문제는 누가 더 잘났는지를 가리는 데 있지 않은 것 같다. 누가 먼저 자기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상대방의 잘못을 열 가지 찾아내기 전에 내 잘못 하나를 인정할 수 있다면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그렇게 노력할 수 있다면,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드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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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hildren covered in mud playing with buckets and shovels in an alley

풀리지 않는 인생 앞에서인생을 살다 보면 아무리 애를 써도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답은 멀어지고, 해결하려고 붙잡을수록 마음만 더 지치는 순간도 있다. 그럴 때는 모든 것을 억지로 풀려고만 하지 않아도 된다. 때로는 내려놓는 것이 포기가 아니라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다.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 판단은 내가 해야 한다. 남의 말도 참고할 수 있고 조언도 들을 수 있지만, 그 선택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은 채 냉정하고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특히 같은 일로 반복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면 한 번쯤 그 자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사람은 뜨거운 화롯불에 한 번 데이고 나면 다시 함부로 가까이 가지 않는다. 불이 뜨겁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인생의 관계와 선택도 마찬가지다. 이미 여러 번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 입힌 곳이라면 굳이 다시 가까이 가서 같은 아픔을 반복할 이유는 없다.피하는 것이 언제나 비겁한 것은 아니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를 두는 것도 용기이며 지혜다. 견딜 수 있다고 무조건 견디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돌아서야 하고, 때로는 멈춰야 하며, 때로는 과감하게 놓아야 한다.인생의 매듭이 모두 풀려야만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풀리지 않는 매듭은 그대로 두고 다른 길을 걸어가도 된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무엇이라고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어떻게 책임지느냐이다.마지막 판단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그 판단만큼은 순간의 분노나 미련이 아니라 지나온 경험과 냉정한 이성, 그리고 자신을 아끼는 마음으로 내려야 한다.한 번 데인 화롯불을 다시 붙잡지 않듯, 같은 상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 어쩌면 그것이 세월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가장 현실적인 지혜인지도 모른다. 

이제 당신의 매듭을 점검해야 할 시간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매듭이 생깁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매듭도 있고, 마음속에 묶어 둔 후회의 매듭도 있습니다. 하지 못한 말, 풀지 못한 오해, 미루어 둔 결심도 어느새 단단한 매듭이 되어 우리 삶 한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젊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그 매듭을 돌아볼 겨를이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거니 생각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 한구석에 밀어 둡니다. 그러나…

대화가 줄어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줄어드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둘 중 한 사람이 좋지 않은 대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별것 아닌 말의 꼬리를 붙잡고 따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부담스러워진다. 특히 상대의 말뜻보다 말 한마디, 표현 하나를 문제 삼는 습관이 반복되면 대화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말꼬리를 잡는 사람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남을 판단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자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할 때가 있다.말 한마디, 행동 하나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마음까지 다 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전체가 아니라 아주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지 못하면서함부로 판단하고 말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남의 잘못은 쉽게 보이지만 자신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일수록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나는 언제나 옳았는가.’‘나도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 적은 없었는가.’‘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하다 보면 남을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은 달라진다.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부족한 점을 가지고 살아간다.나 역시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보았을 때 바로 손가락질하기보다는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말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그래서 남을 판단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자.상대방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내 행동을 살펴보고,비난하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자.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결국 나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것.그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지 마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길이 다르며, 나를 바라보는 눈도 다르다.내가 아무리 좋은 뜻으로 행동해도 누군가는 오해할 수 있고,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결국 가장 먼저 지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싫은데도 웃어야 하고, 힘든데도 괜찮은 척해야 하며,마음에 없는 말까지 하게 된다.그렇게…

다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사람

아침이 오면 우리는 눈을 뜬다.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출근하고, 일하고,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면 다음 날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한다.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카뮈의 《시지프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도 그렇다.그는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려야 한다.힘겹게 정상에 도착하면 바위는 다시…

주마등이 비칠 때

살다 보면 문득 지나온 날들이 한꺼번에 떠오를 때가 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펼쳐 보았을 때처럼, 잊고 지냈던 얼굴과 목소리, 웃음과 눈물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간다. 사람들은 그런 순간을 두고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말한다. 젊은 날에는 앞만 바라보며 살았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았으며, 이루고 싶은 꿈도 많았다. 그때는 시간이 언제나 내 편인 줄…

가을, 추석을 기다리며

가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추석이 떠오른다.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 속에서 들판의 곡식은 고개를 숙이고, 과일은 제 빛깔과 향기를 더해 간다.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꾼 것들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추석은 단순히 명절만을 뜻하지 않는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날이다. 풍성한…

별일 없니? 라고 묻는 안부

“별일 없니?” 참 평범한 말이다.그런데 가끔은 이 짧은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서로에게 안부를 물으면서도 긴 말을 하지 않는다.“잘 지내니?”, “건강하지?”, “별일 없지?”몇 마디면 끝나는 인사지만, 그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마음이 들어 있다. 별일 없느냐는 말은 어쩌면“아픈 데는 없니?”라는 걱정이고,“마음 힘든 일은 없니?”라는 위로이며,“나는 아직도 너를 생각하고 있어.”라는 조용한 고백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수록 ‘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