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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머물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다. 어제 좋았던 것이 오늘은 싫어지기도 하고, 한때 미워했던 사람을 세월이 흐른 뒤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마음은 한곳에 머무는 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방향을 바꾼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아 두는 일은 어쩌면 바람을 손에 쥐려는 것과 비슷한지도 모른다. 우리는 평온할 때 인생이 무엇인지 자주 묻지 않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에 바쁘고,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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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매듭을 점검해야 할 시간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매듭이 생깁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매듭도 있고, 마음속에 묶어 둔 후회의 매듭도 있습니다. 하지 못한 말, 풀지 못한 오해, 미루어 둔 결심도 어느새 단단한 매듭이 되어 우리 삶 한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젊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그 매듭을 돌아볼 겨를이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거니 생각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 한구석에 밀어 둡니다. 그러나…
대화가 줄어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줄어드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둘 중 한 사람이 좋지 않은 대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별것 아닌 말의 꼬리를 붙잡고 따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부담스러워진다. 특히 상대의 말뜻보다 말 한마디, 표현 하나를 문제 삼는 습관이 반복되면 대화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말꼬리를 잡는 사람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지 마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길이 다르며, 나를 바라보는 눈도 다르다.내가 아무리 좋은 뜻으로 행동해도 누군가는 오해할 수 있고,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결국 가장 먼저 지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싫은데도 웃어야 하고, 힘든데도 괜찮은 척해야 하며,마음에 없는 말까지 하게 된다.그렇게…
다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사람
아침이 오면 우리는 눈을 뜬다.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출근하고, 일하고,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면 다음 날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한다.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카뮈의 《시지프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도 그렇다.그는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려야 한다.힘겹게 정상에 도착하면 바위는 다시…
주마등이 비칠 때
살다 보면 문득 지나온 날들이 한꺼번에 떠오를 때가 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펼쳐 보았을 때처럼, 잊고 지냈던 얼굴과 목소리, 웃음과 눈물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간다. 사람들은 그런 순간을 두고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말한다. 젊은 날에는 앞만 바라보며 살았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았으며, 이루고 싶은 꿈도 많았다. 그때는 시간이 언제나 내 편인 줄…
가을, 추석을 기다리며
가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추석이 떠오른다.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 속에서 들판의 곡식은 고개를 숙이고, 과일은 제 빛깔과 향기를 더해 간다.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꾼 것들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추석은 단순히 명절만을 뜻하지 않는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날이다. 풍성한…
별일 없니? 라고 묻는 안부
“별일 없니?” 참 평범한 말이다.그런데 가끔은 이 짧은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서로에게 안부를 물으면서도 긴 말을 하지 않는다.“잘 지내니?”, “건강하지?”, “별일 없지?”몇 마디면 끝나는 인사지만, 그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마음이 들어 있다. 별일 없느냐는 말은 어쩌면“아픈 데는 없니?”라는 걱정이고,“마음 힘든 일은 없니?”라는 위로이며,“나는 아직도 너를 생각하고 있어.”라는 조용한 고백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수록 ‘별일…